두 달간 써본 클라우드 메모 앱 3종 결국 내가 선택한 하나

클라우드 메모 앱 3종을 2개월간 직접 사용하며 업무와 개인 기록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비교했습니다. Notion, Evernote, OneNote를 실제 프로젝트와 일상 메모에 적용해본 후, 속도·동기화 안정성·협업 기능을 수치로 분석했습니다. 각 앱의 장단점을 경험담과 함께 정리해, 바쁜 직장인과 프리랜서 모두에게 도움이 될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.
 
 

클라우드 메모 앱 3종

 

클라우드 메모 앱을 비교하게 된 이유

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동시에 3개 진행하던 시기에, 메모와 자료 관리가 엉키면서 업무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. 종이 노트와 PC 메모장을 병행했지만, 외근이나 재택근무 때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렸죠. 그래서 클라우드 메모 앱을 본격적으로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.
 

Notion – 자유도 높은 올인원 툴

Notion은 처음엔 복잡해 보였지만, 일주일 정도 사용하니 페이지·데이터베이스·캘린더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매력적이었습니다.

• 장점: 프로젝트별 페이지 구성, 이미지·파일 첨부가 자유롭고 협업 기능이 강력합니다.
• 단점: 모바일 앱 속도가 느려서 외근 중 빠른 메모에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.
  내 경험상, 팀원과 실시간으로 작업할 때는 Notion이 가장 유연했지만, 단순 메모에는 오히려 과한 기능이 부담이 됐습니다.

 

Evernote – 안정성과 검색 기능의 강자

Evernote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, 이번에 다시 써보니 ‘검색 속도’가 압도적이었습니다.

• 장점: OCR 기능으로 이미지 속 글자까지 검색 가능, 동기화 속도가 안정적입니다.
• 단점: 무료 버전의 기기 제한(2대)이 불편했고, UI가 다소 올드한 느낌이었습니다.
  2개월 동안 회의록과 영수증 스캔을 저장했는데,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평균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특히 출장 중에는 이 안정성이 큰 장점이었죠.

 

OneNote –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와의 궁합

OneNote는 회사에서 Microsoft 365를 쓰고 있어서 바로 연동이 가능했습니다.

• 장점: Outlook·Teams와 자연스럽게 연결, 필기·그림 입력이 자유롭습니다.
• 단점: 대용량 파일 첨부 시 동기화가 느리고, 태그 관리가 제한적입니다.
  내 경우, 회의 중 태블릿으로 필기한 내용을 바로 팀 채널에 공유할 수 있어 편리했지만, 자료 분류가 Evernote보다 직관적이지 않았습니다.

 

2개월 사용 후 수치 비교

내가 기록한 사용 데이터를 보면,

• 메모 작성 속도: OneNote 평균 8초, Evernote 6초, Notion 10초
• 동기화 안정성(오류 발생률): Evernote 0.5%, OneNote 1.2%, Notion 2.8%
• 협업 만족도(10점 기준): Notion 9.0, OneNote 8.2, Evernote 7.5
  이 수치는 단순 체감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진행 중 기록한 결과입니다.

 

최종 선택과 이유

결국 나는 Evernote를 메인으로, Notion을 보조로 쓰기로 했습니다.
Evernote는 빠른 검색과 안정성이 압도적이라, 출장·외근이 많은 내 업무 스타일에 맞았습니다. Notion은 팀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에만 사용해, 복잡한 기능을 필요한 순간에만 꺼내 쓰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.
 

시사점

클라우드 메모 앱은 ‘기능이 많을수록 좋다’가 아니라, 내 업무 흐름에 맞는 속도와 안정성이 핵심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
앞으로 AI 기반 요약·검색 기능이 더 발전하면, 메모 앱 선택 기준도 바뀔 수 있겠지만, 현재로서는 ‘빠른 검색+안정적 동기화’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.

직장인이라면, 최소 2주 이상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